2
부산메디클럽

정부는 "넣자" 새누리는 "빼자"…내년 예산 추경포함 놓고 이견

당정협의 안팎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5-08-27 19:24:3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경환(왼쪽)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7일 당정협의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확장적 재정 운용 공감 속
- SOC 사업 규모 등 입장차

새누리당과 정부는 27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갖고 확장적 재정 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지난달 마련된 추가경정 예산(11조6000억 원)을 내년도 예산의 총량에 포함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추경을 포함해 되도록 보수적으로 편성하려는 반면 새누리당은 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를 포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규모 등에서도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아시다시피 지난 추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특수한 추경이었는데, 정부는 이 반영규모까지 내년도 예산에 감안하려 한다"며 "피부에 와 닿는 내년 예산이 감소해 보이는 문제가 있고 우리 당에서도 내년 예산이 너무 보수적이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재정 건전성을 고려하고 국가부채를 40% 이내에서 유지하기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확장적 기조로 예산 편성했다고 해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 총액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 비정규직과 취약계층을 포함해 실질적인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예산 증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예산 전체규모에 대해서도 "아직 총량범위 안에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면서도 "큰 차이가 있다. 우리당과 상당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SOC 사업에 정부가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정부 재정사업으로 적게 편성되는 부분은 민자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인데 우리 당은 좀 더 전향적인 정부의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서민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햇살론과 맞벌이부부를 위한 아이돌봄지원사업 확충, 보육교사 및 대체교사 충원 등도 요구했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앞두고 밭농업직불제 단가인상도 요구사항에 들어갔다. 

당정은 접경지역 전투력 향상 및 대잠수함 전력 등 국방투자 증액과 안보예산 강화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아주 안 좋다. 이 모든 것이 사이클(경기 순환)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아질 날이 올 수 있는데, 그때까지는 확장적 재정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다음 주 중 다시 당정협의를 갖고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정의 예산안 확장적 편성 방침과 관련, 야당이 '선심성 예산 편성'이라는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