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라인 미준수' 市 질타
- 박재본 "열악한 처우 개선을"
사회복지사 등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80%에 머무는 등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박재본·남구3·사진)가 27일 개최한 '부산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실태와 복지전달체계 진단과 과제' 토론회에서 부산복지개발원 이신정 부장은 발제를 통해 "복지이용시설의 12호봉 시설장의 경우 복지부 가이드라인에는 연봉을 4498만 원으로 책정했지만 부산에서는 83% 수준인 3771만 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같은 시설의 10호봉 과장급 사회복지종사자의 연봉이 3387만 원으로, 같은 호봉의 사회복지업무 담당 6급 공무원 평균연봉의 80.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열악한 처우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복지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보수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연장근로 수당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대 남찬섭(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복지 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며 이의 성공적 수행은 결국 필요 인력의 확충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본 위원장은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복지가 잘 돼야 부산의 복지도 잘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명희(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시의원, 경성대 손광훈 교수, 김영수 시 사회복지과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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