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주최 '제20대 총선 후보자 초청 가덕신공항 건설 서약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부산시당 김정훈(왼쪽 네 번째) 선거대책위원장 등 후보들이 서약을 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 가덕유치 강력 의지 재확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현재 부산과 대구 양쪽에서 논란을 벌이는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재점화된 '신공항 논란'이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시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서 시장은 5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대선이 있는데 부산 가덕이나 경남 밀양 등 어느 한쪽으로 결론이 나버리면 탈락한 지역에서 난리가 나지 않겠느냐"며 "오는 6월 발표될 용역 결과를 참고해서 탈락 지역에 제시할 당근책까지 마련해 한꺼번에 발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최근 청와대와 정부 쪽에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서 시장은 "국토부가 진행 중인 영남권 신공항 입지 타당성 용역 결과는 6월에 나오지만, 정부로서는 정무적 판단을 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대구가 요구하고 있는 K2비행장(이하 K2) 이전과 관련해 "현재 신공항은 국토부가, K2 이전 방안은 국방부가 마련하고 있는데 신공항 용역이 나오면 국토부와 국방부가 신공항 입지와 K2 이전을 함께 논의해 부산과 대구를 모두 만족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용역 결과는 가덕도 좋고, 밀양도 좋다는 식이 될 가능성이 큰데 기어코 가덕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K2 이전과 가덕신공항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면 총액 대비 가덕신공항의 국비 투입 비중을 낮춰 K2 이전 등에 더 투입하되, 신공항 민자 추진 권한을 시에 부여하는 방안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가덕신공항 실패 시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이 오는 6월 24일 끝나는 만큼 그 결과를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