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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이 8·9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현역 최다선(8선)인 서 의원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면서 "저는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선주자와 당원들에게 당부드린다"면서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말까지 '대표 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다'고 밝혔던 서 의원은 최근 친박계 의원들의 요구로 출마를 고심했으나 자신의 출마를 놓고 당내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전격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공천 개입 파문이 불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가에서는 서 의원이 빠르면 이번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친박계 핵심인사들의 공천 개입 의혹이 줄지어 터져 나오면서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친박계 핵심 실세로 통하는 최경환·윤상현 의원이지난 1월 말 수도권 예비후보인 A 씨에 전화해 '대통령의 뜻'을 거론하며 공천 보장을 조건으로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고 연속 보도하며 두 의원의 육성이 담긴 녹취까지 공개했다.
서 의원 측은 일단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녹취에 등장하는 예비후보가 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