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기의 與, 녹취록 파문 계파전면전 비화

김용태 "덮을 수 없다…검찰 고발"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6-07-20 19:52:3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청원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
- 비박-친박간 정면충돌 양상

- 새 윤리위원장 선임 이진곤
- 김세연 회사 사외이사 논란

새누리당이 흔들리고 있다. 4·13 총선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녹취록 파문'으로 계파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20일 새로 선임한 이진곤 중앙윤리위원장은 김세연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적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새누리당 서청원(왼쪽)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 질문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친박계 인사들의 공천개입 논란에 대해 "지난 1월의 일이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의 임무도 이미 종료됐지만, 이유 여하를 떠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친박계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13 총선을 앞두고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통화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사과하고, 당 안팎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놓고 당내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비박계 당권 주자인 김용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이 이 문제로 거의 엉망이 됐다. 더 이상 우리가 덮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빨리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비박계 주호영 의원도 "(공천에서)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개입하고 대통령을 파는 것, (예비후보에게) 권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겁박을 주는 게 문제"라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친박계는 최 의원 등의 전화통화 녹취가 전대를 목전에 두고 공개된 데 대해 '기획설'을 주장하면서 반격했다. 서청원 의원은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앞으로 만약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비박계에서 의도적으로 녹취 내용을 흘린 것"이라면서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 윤리위원장이 김세연 의원이 대주주인 회사의 사외이사로 2012년부터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 안팎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개혁작업을 맡는 윤리위원장을 특정 의원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맡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런 지적에 대해 "생각을 못 해봤다.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10. 10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고물가·주거난 등에 불만 폭발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7. 7[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8. 8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9. 9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10. 10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4. 4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5. 5‘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6. 6'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7. 7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