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표 "계파 ·지역 갈등 청산"
새누리당 새 대표에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후보가 9일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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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된 뒤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를 통해 친박(친박근혜)계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장악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신뢰가 재확인되면서 내년 대선 준비도 '친박 체제'로 치러지게 돼 주목된다.
친박계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만4421표를 득표해 3만1946표에 그친 대구·경북(TK) 출신의 비박(비박근혜)계 주호영 의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의 이주영 후보는 2만1614표로 3위에 그쳤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호남 출신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당연히 패배주의 지역주의도 없음을 선언한다"며 "새누리당 구조와 체질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만들어 국민의 사랑을 다시 찾아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도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여) 유창수(청년) 최고위원 당선자 중 강석호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축사에서 "오늘 선출된 새 지도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가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바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