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방위, 이정현 대표 거론
- 홍기택·최은영 등은 확정
- 옥시·폴크스바겐 대표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채택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려 막판까지 증인 협상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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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진복(오른쪽) 정무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19일 국회에 따르면 야당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물산 주식 매입과 국내외 판매 차량의 품질·가격 문제 등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합당한 이유로 보기 어렵다고 이들의 증인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기업 총수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15명을 일단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8, 9일 개최된 '조선·해운업 부실화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연석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야당에서는 새만금 투자 무산과 관련해서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농해수위)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세월호 보도 외압' 논란과 관련해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부당 해고 논란과 관련해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증인 채택 요구도 야당에서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증인 채택 대상으로 거론된다. 앞서 농해수위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김영섭 LG CNS 대표, 박진수 팜한농 대표 등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대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라케시 카푸어 옥시 대표,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요하네스 타머 폴크스바겐 한국지사 대표 등 외국계 회사 대표들도 환노위 증인으로 확정됐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