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날 세우던 홍준표, 실형 후 자세 낮춰 의원들에 "도와달라"

국회서 경남도 당정회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9-21 19:35:2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경남 의원과 가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회의에서 "의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도정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때 잇따라 열린 당정회의에서 지역 의원들과 '각'을 세우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홍 지사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법적 대응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 의원들과의 관계가 어긋날 경우 도정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도와달라"고 자세를 낮췄다. 홍 지사는 ▷남부(김천~거제) 내륙철도 조기 착수 ▷김해신공항 후속대책 추진 ▷항공·나노 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항공정비(MRO) 사업 유치를 핵심 사업으로 꼽으면서 지역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홍 지사는 현안 사업들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의원님들이 지원해주면 올해 내 될 수 있다고 본다", "의원님들과 함께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홍 지사는 3년9개월간의 도정을 설명하면서 지자체 최초 채무 제로 달성, 3개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기도 했다. 도정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찬 경남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당정이 마음을 맞추고 도민을 보살폈는가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하기 힘들지 않았나 반성한다"고 경남도와 도당 간 갈등 관계를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라는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고 방향성이 같은 만큼 서로 양보하고 보완해서 행복한 경남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