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00억 피해지역도 탈락…"특별재난지역 요건 개선해야"

해운대구 161억·수영구 90억·서구 99억 피해 입어도 탈락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10-19 19:30:2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특별재난지역 옆동네 제외

- 단위면적당 규모로 산정 등
- 지역의원들 개선요구 목소리

태풍 '차바'로 막대한 피해를 본 부산 해운대·서·수영구 등이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지 않으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경남 통영·거제·양산시, 울산 북구·울주군, 경북 경주시, 제주도 등 8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용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으며, 피해 주민은 가스·지역난방·전기 등 공공요금과 통신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부산 해운대·서·수영구, 울산 중구의 피해 규모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피해 기준은 해운대구  105억 원, 수영구 75억 원, 서구 60억 원이다. 시는 해운대에서 161억 원, 수영 90억 원, 서구에서 99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지만,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유기준(부산 서·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도시 지역은 농촌보다 면적이 좁아 특정 지점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도 농촌 지역 전체 피해 규모보다 작을 수밖에 없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단위면적당 피해 규모로 지정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갑윤(울산 중) 의원도 "중구는 태화시장의 상품과 집기가 다 떠내려갔고, 실제로 피해액이 600억 원 가까이 될 정도로 피해가 막심한데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안 되니 현지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똑같이 피해를 봤는데 한쪽은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고 바로 옆 지역은 제외되니 국회의원의 활동이 부족해서 그렇게 됐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다"며 "자연재해 복구와 보상을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도 "2년 전 기장군이 막대한 침수 피해를 봤을 때 기장군과 바로 붙어 있는 울주군의 한 면은 기장군보다 훨씬 피해가 컸음에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시·군·구 단위가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바꾸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상임위에서 채택되지 않았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역과 인접한 곳도 함께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