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순실 씨 아버지인 故 최태민 씨에 대해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고 미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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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키리스크) |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2007년 윌리엄스탠턴 당시 주한 미 부대사는 한국 대선을 앞둔 상황을 본국에 보고하면서 한나라당 경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후보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스탠턴 전 부대사는 "경쟁자들이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부르는 최태민이라는 목사(pastor)와의 35년전 관계와 그가 육영수 여사 서거 후 박 후보가 퍼스트레이디로 있던 시절 박 후보를 어떻게 지배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최태민이 인격 형성기에 박 후보의 심신을 완전히 지배했고, 최태민의 자제들이 그 결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고 전했다.
한편, '요승'으로 불리는 그리고리 라스푸틴(1872∼1916)은 황태자의 혈우병을 고쳐 니콜라이 2세의 황후 알렉산드라를 사로잡은 뒤 전횡을 일삼다 결국 제정 러시아의 몰락을 이끌었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