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의원은 특위위원 사임 거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 파문과 관련해 야권은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윗선을 밝히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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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우택(오른쪽)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국정 농단의 진상을 조사해야 할 청문회가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친박 3인방에 의해 농단 당했다. 이들을 청문위원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정 원내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완영 의원의 위증 청부와 교사 문제는 단순한 국정조사 방해가 아니다. 위증 교사는 정치공작이다. 이 의원의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최순실이 독일에서 전화로 태블릿PC는 완전히 조작품이고 훔쳐서 한 거로 하라고 지시했는데 이 의원이 지시대로 움직인 것"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큰 기획에 따라 (친박 의원들이) 서로 역할을 분담한 것이다. 특검 조사와 국조특위, 헌법재판소까지도 겨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거론하며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혹의 당사자인 세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신상 발언을 통해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모의·위증지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특위 위원직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는 21일 별도의 전체회의를 열어 '위증 모의 의혹'의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참고인들의 출석이 담보될지 우려된다"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