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내주 국조특위서 제척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의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위증교사'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 의원은 23일 자신과 최순실 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향해 "커넥션을 못 밝히면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 의원과 이 변호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은 자신이 고영태, 노승일 씨 등과 은밀히 만난 사실을 호도하려고 2, 3년 전 본 의원의 (고령)향우회 활동 사진을 끄집어내 또다시 음모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정치 공작이고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경재 변호사는 내 지역구인 고령 출신으로, 향우회 때 만났으나 (최순실) 변호사 선임 이후, 그리고 내가 국조특위 위원이 된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변호사가 최 씨 변호를 맡은 이후 나를 사적으로 만나 박 의원이 상상하는 모의를 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 박 의원도 이 변호사와의 커넥션을 국조특위에서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계 은퇴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전날 이 의원과 이 변호사, 이 의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측근인 이정국 법무법인 정강 전무가 각각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과 최 씨의 변호인, 우병우 가족기업 정강의 전무까지 연관관계가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 의원이) 그만두지 않으면 다음 주에 국조특위에서 제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