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차 청문회 증인 20명 확정
- 위증교사 의혹 이완영 하차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1차관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국조특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영수 특검팀이 요청한 조 장관 등 3인에 대한 위증 고발 건을 새누리당의 반대 속에서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 등이 국조특위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부인하는 위증을 한 사실이 있는 만큼 특검의 요청대로 고발 건을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은 블랙리스트 수사는 특검법상 수사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맞서면서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국조특위는 앞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위증죄로 고발한 바 있다.
국조특위는 오는 9일 7차 청문회 증인 20명도 확정했다. 주요 증인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김한수 전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등이다. 또 문체부 조 장관과 유진룡 전 장관, 우 전 민정수석, 조여옥 전 경호실 간호장교,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사인 정송주 청담동 토니앤가이 원장 등도 포함됐다.
청문회 사전모의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인 이완영 의원은 이날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으로 교체됐다. 이완영 의원이 맡았던 새누리당 특위 간사는 정유섭 의원이 맡았다.
이날 국조특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오는 15일 종료되는 국조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해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요청하고 7차 청문회 증인 확대 및 일정변경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