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서 제시한 균형발전, 중앙정부 뒷받침 필요

하향식 추진체계로 번번이 실패, 지방서 발전비전 먼저 제시해야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7-01-24 19:40:3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차기 대선서 관철되도록 총력

역대 정부에서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계속됐다. 하지만 번번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도 폐기됐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역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중앙 정부의 하향식 추진 체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1핵 경제 체제에 대응할 PK가 분권형 경제 체제의 비전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이번 대선을 통해 관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근혜 정부는 '지역행복생활권'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지역발전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생활권은 전국의 인접한 시·군·구를 56개 생활권으로 묶어 제안 사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사업 기반의 창업 및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는 센터다. 센터별로 전담 대기업을 두고 대기업과 벤처 및 중소기업을 연결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두 정책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기초단체 단위의 행복생활권은 예산 지원 규모가 작아 지자체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고, 대기업들이 직격탄을 맞는 바람에 앞으로 존속 여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5+2 광역경제권'을 추진했지만 흐지부지됐다. 16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행정구역별로 단절된 경제·산업적 연계 관계를 복원해 경제권 단위의 핵심 산업군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다극적 경제 체제에 대한 중앙 관료들의 의지 부족, 행정구역 내 성과에만 매몰된 광역단체장의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균형발전 정책이 바뀌는 것도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다만, 참여정부가 임기 내 '대못'을 박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제한적이지만,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석 연구위원은 "지역 발전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궁극적으로 지방이 스스로 발전 방안을 내놓고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중앙집권 체제에서는 해당 정부의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연속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역대 정부 대표 균형발전정책

# 참여정부 2003~200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구성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3년에 발족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 추진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건설

# MB정부 2008~2013

-5+2 광역경제권
16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행정구역별로 단절된 경제·산업 연계관계를 복원해 경제권 단위의 핵심 산업군을 육성

# 박근혜정부 2013~현재

-지역행복생활권
인접한 시·군·구를 56개 생활권으로 묶어 제안사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특화 사업 기반의 창업이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센터 전국 곳곳 설립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7. 7‘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10. 10[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