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이 최종변론일을 앞두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변론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으면서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26일 헌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은 24시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최종변론은 27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심판정에 직접 나와 최후진술을 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헌재는 22일 16차 변론에서 27일을 변론 종결일로 못 박았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26일까지 알려달라고 대통령 대리인단에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출석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헌재와 대통령 변호인단 양측 모두 대통령의 출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