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당 비상사태 규정…연일 직권상정 압박

특검 연장 갈등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3-01 19:37:0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선 지지층 결집·주도권 확보
- 한국당 "특검공화국 만들거냐"
- 민주 "오늘 본회의서 직권상정"
- 국민의당, 문재인 책임론 제기

'박영수 특검 연장법' 처리가 어렵게 된 가운데 여야는 물론 야야 간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조기 대선에 대비한 지지층 결집과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각 정파의 대선 전략과 무관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의 특검 파견 수사검사 복귀설'에 대해 유죄 입증을 막으려는 음모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일 언론 인터뷰에서 "야권은 한국을 '특검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냐"면서 "특검법을 지금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며 대권 권력욕이 앞선 비합리적 요구"라고 비난했다. 야권의 황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황 권한대행이 법에 따라서 고유권한인 수사기간 연장 문제를 결정했는데, 이를 탄핵한다는 것은 초헌법적인 야당독재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다음 주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후 지지층 결집과 보수 대선판 구축을 겨냥한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연장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께 정중히 요청 드린다. 내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해 주시기를 바란다. 직권상정으로 정의를 바로세우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정은 대통령 직무정지로 공백 상태이고 권한대행이 멋대로 월권해 삼권분립과 법치 근간을 훼손하는 지금이 바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고 뭐라 하겠는가"라며 정 의장의 직권상정을 거듭 요구했다.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촛불 민심'을 최대한 우군으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특검 연장 무산에 대한 '문재인 책임론'을 차단하고, '촛불 민심=민주당'이라는 등식을 공식화해 대선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도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특검 연장 무산과 관련해 "과거를 편한대로 기억하고 왜곡하지 말라. 만약 대통령이 돼서도 엉터리 판단을 하고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변명할 것이냐, 아니면 문자폭탄으로 린치를 할 것이냐"고 '문재인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정치를 제발 국민을 보고 하십시다"고 즉각 반박했다. 바른정당은 야권과 특검 연장에 공조하면서도 '황교안 탄핵안'에는 반대하는 '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분명한 타깃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한 당의 상황 때문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5. 5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6. 6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7. 7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8. 8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