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모든 결과 안고 간다, 진실은 밝혀질 것"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복귀…마중온 친박·지지자 앞에서 민경욱 의원이 메시지 대독

  • 김태경기자
  •  |   입력 : 2017-03-12 22:59:4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불복을 시사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고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민경욱 의원을 통해, 지지자와 측근들이 집결한 삼성동 사저 앞에서 메시지 발표가 이뤄졌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마중나온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이틀 만인 이날 오후 7시16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사저로 들어갔다. 이후 민경욱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하겠다며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애초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는 자리가 아닌, 삼성동 사저 앞에서 헌재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에 대해 참모들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청와대를 떠나면서가 아니라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퇴거를 확정했다. 그 이후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 퇴거 진행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외부에 나가 있는 참모들에게는 오후 6시까지 관저로 집결하도록 연락했고,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참모 및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마지막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떠난 지 20여 분 만에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지지자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사저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께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경찰 추산 800여 명의 지지자가 사저 인근으로 몰렸다.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조원진 김진태 의원 외에도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과 허태열 등 청와대 전 비서실장들도 마중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들어온 지 4년14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김태경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3. 3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4. 4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5. 5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6. 6[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7. 7[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8. 8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9. 9'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 월드컵 이어 엑스포까지 유치
  10. 10[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27> 경북 돼지 간바지
  1. 1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2. 2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 제 부족, 서울·부산 두 축 균형발전 그대로"
  3. 3“연동형 유지” vs “병립형 회귀” 선거제 개편 놓고 野는 딜레마
  4. 4尹 “종료휘슬 불 때까지 뛴 원팀…韓, 국제사회 많은 친구 얻었다”(종합)
  5. 5민주, 이동관 위원장 등 3명 탄핵안 재발의
  6. 6부산정치권 2035부산엑스포 재시동 걸고, "부산 현안 차질없이 진행"
  7. 7산은·고준위법 법안소위 안건 상정 불발
  8. 8김도읍, 추경호에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위한 재정지원 당부
  9. 9與 ‘2+2 민생법협의체’ 제안에 “법사위부터 열어라” 野는 거부
  10. 10부산 뒤집기냐, 리야드 승리냐…외신도 뜨거운 관심(종합)
  1. 1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2. 2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3. 3정부 "부산엑스포 실패했지만 국제협력 약속 그대로 이행"
  4. 4한국GM·기아·포르쉐 등 제작 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
  5. 5천연잔디 골프장, 양한방협진 서비스…호텔급 실버주택 뜬다
  6. 6부산 출산율 0.5명대 진입하나…3분기 0.64명 '역대 최저'
  7. 72030 엑스포 후보 3개국 최종 PT 종료…투표 절차 시작
  8. 8부산 다문화 결혼 3년 만에 23% 증가…"코로나 완화 영향"
  9. 9ESG경영 앞장 콜핑, 폐어망서 친환경 섬유 뽑아낸다
  10. 10마음은 벌써 성탄 전야…유통·호텔가 ‘X-마스 마케팅’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3. 3[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4. 4[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5. 5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6. 6'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 월드컵 이어 엑스포까지 유치
  7. 7[속보]한덕수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무거운 책임"
  8. 8“무채색 같던 중년여성 삶, 나전칠기 만나 반짝반짝 빛났죠”
  9. 9[속보]법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황운하에 수사 청탁 인정”
  10. 10‘묻지마 폭행’ 의식불명인데 피의자 불구속 檢 송치 논란(종합)
  1. 1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2. 2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3. 3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4. 4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5. 5황소의 돌진…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6. 6불법 촬영혐의 황의조 축구대표팀 제외
  7. 7염종석 이후 31년째…롯데 신인왕 배출 내년엔 기필코!
  8. 8손캡 3골 모두 오프사이드…위기의 토트넘
  9. 9롯데의 2024년은 이미 시작됐다, 마무리캠프 현장 방문기[부산야구실록]
  10. 10류현진 30·40대 FA중 주목할 선수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