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 전 대통령 21일 소환…"성실히 조사받을 것"

이원석·한웅재 부장검사 등 검찰, 특수 정예화력 투입…뇌물죄 비롯 13개 혐의 조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7-03-15 22:37:1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친박 출신 정치인 손범규 등
- 朴, 변호인단 진용 새로 짜
- 특수통 최재경은 합류 고사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사법처리도 눈앞에 뒀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사진기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에 대비해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직 대통령' 신병처리 고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 농단과 사익을 도운 점이 인정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비롯해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제1기 검찰 특수본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대면조사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당시 신분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현직 대통령이었다.

'자연인'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도 "검찰 요구 일시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혀 처음으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최 씨가 조사를 받은 서울중앙지검 705호 영상조사실에서 이원석 특수1부장검사와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에게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적용된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을 때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헌재 탄핵 인용 결과에 사실상 승복하지 않은 입장을 내놨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여부도 관심사다. 검찰 수뇌부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해 신병 처리 수위와 시기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이 직전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신분과 구속영장 청구가 대통령 선거 국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병 처리와 기소 여부를 '5월 9월 이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검찰·변호인 최강 진용 구축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검찰 최정예 수사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고등검사장급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고 검사장급인 노승권 1차장검사가 부본부장을 맡은 30여 명 규모의 2기 특수본은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급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 출신인 손범규(51·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진용을 꾸렸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속했던 황성욱 채명성 정장현 위재민 서성건 변호사도 합류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대검 중앙수사부장 출신의 최재경(54·연수원 17기) 변호사 영입을 타진했으나 최 변호사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도 본격화했다. 검찰은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에 유리하게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마련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면세점 인허가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SK·롯데그룹 본사와 관세청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으나 특검 출범으로 수사를 잠정 중단하고 자료를 넘긴 바 있다. 특검은 제한된 기간 삼성 뇌물 의혹 수사에 집중하며 면세점 의혹은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다.

검찰은 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관련 의혹 수사에도 시동을 걸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관련된 참고인 5명가량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4. 4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5. 5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6. 6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7. 7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10. 10‘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 1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2. 2‘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3. 3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4. 4“YK스틸 충남행에 미온적…吳시장 때 행정 따져볼 것”
  5. 5대검 “金여사 조사 누구도 보고 못 받아”
  6. 6‘자폭 전대’ 후폭풍…3일차 투표율 45.98% 작년보다 7.15%P 낮아
  7. 7與 막판까지 정책보다 집안싸움
  8. 8민주 전대 강원·대구·경북 경선도 이재명 90%대 압승
  9. 9검찰,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
  10. 10[속보] 이재명, 대구 94.73%·경북 93.97%…TK 경선도 완승
  1. 1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2. 2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3. 3‘135년 부산상의’ 3대 핵심비전 내놨다
  4. 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산은 부산 이전에 집중”
  5. 5“세정 미래 설계…글로벌 브랜드 육성”
  6. 6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인기, 대형·외항사보다 높아
  7. 7한전, 경남 밀양서 국내 최대 336MW급 대용량 ESS 가동
  8. 8동해서 꽃게 많이 잡히더니 "서해 살던 꽃게가 동해로 이동"
  9. 97월 하순~8월 초순 여름 휴가 때 1억734만 명 움직일 듯
  10. 10내수 부진에도 해외소비는 활황…'여행지급' 5년 만에 최고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4. 4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5. 5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6. 6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7. 7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8. 8음주운전 ‘김호중 학습효과’…사고 뒤 줄행랑 운전자 속출
  9. 9[부산 법조 경찰 24시]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우철문 부산청장 거취 촉각
  10. 10전공의 모집 시작…지원율 저조 전망
  1. 1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2. 2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3. 3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4. 4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5. 5올림픽 앞둔 ‘흙신’ 나달, 2년 만에 ATP 투어 결승행
  6. 6롯데, 9회말 무사 1루서 역전 끝내기 투런포 맞아 패배
  7. 7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8. 8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9. 9“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10. 10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