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90 : 유선 10 비율, 전국 3만 785명 대상 통화시도 최종 2553명 응답)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34.4%(지난 조사 대비 2.2% 포인트 하락), 국민의당 안철수 12.6%(0.6% 포인트 상승), 자유한국당 홍준표(0.3% 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유승민 2.2%(1.6% 포인트 하락) 등 주자들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희정 17.1%, 이재명 10.2%, 김진태 5% 등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지지도가 지난주 조사 대비 추락했지만, 전체 2위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더블스코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텃밭 충청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문 전 대표를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30대 이하 청년층과 중도, 진보층 결집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다자구도에 새로 포함된 김진태 의원 쪽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핵심 지지층인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김 의원을 큰 폭으로 앞서며 전체 5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TK(대구·경북)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여권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켜 5%의 지지율로 6위로 출발했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 조사 대비 1.6%가 떨어져 2.2%를 기록했다.

더민주와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에 64.6%로 2.3% 포인트 빠졌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은 17.7%로 지난주 대비 2.5% 포인트 올랐다.

또 국민의당 역시 소속 주자 지지율은 13.8%에서 14.8%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2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53명이 응답(응답률 8.3%)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