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초청토론'에 출연한 유승민 바른 정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북 결의안 문제를 두고 서로의 주장이 어긋났다.
유 후보는 문 후보가 방송에 출연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에 "물어봤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반면, 문 후보는 국정원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19일 KBS1TV에서 방송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지난 13일 토론에서 저는 북한 인권결의안 반대 찬성 여부를 두고 북한 김정일에게 미리 물어봤느냐고 수차례 여쭤봤다. 당시 문 후보는 '먼저 물어본 적이 없다'라고 하셨는데 '썰전'에서는 국정원 통해 북한에게 물어봤다고 답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정원 통해 파악해봤다는 말이었다. 국정 운영 안 해보셔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맞섰다.
유 후보가 "그게 물어본 거랑 뭐가 다릅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문 후보는 "국정원 자체 정보망을 가동하는 것이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과 같은 말이냐"라고 다시 맞섰다.
국정원을 통해 북한에 물어봤다는 유 의원의 말과 파악하도록 했다는 두 후보의 주장이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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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TBC 캡처 |
논란이 된 지난 2월 방송된 JTBC 썰전을 확인해본 결과 유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어긋났다.
문 후보는 "북한이 반발하지 않는다면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방법으로 북한의 방법을 확인해본 것"이라고 했다.
전원책 역시 "확인해보자는 것이 그래서 나왔다는 것이군요"라며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