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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정희' 언급하며 '주적' 강조... 이정희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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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대선 tv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여러 차례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를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뒤 해체당한 통합진보당의 전 대표였으며, 박근혜 정권이 탄생한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저격수'를 자처하며 토론회에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 수립 후 정치권은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들춰 통진당 해체를 추진했다.

해당 혐의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기도 전에 통진당은 해체됐다.

하지만 2015년 1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 해체의 근거가 됐던 사건 자체가 무혐의로 일단락된 셈이지만 당시 정치권이나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특별히 다루지는 않았다.

이후 외부 노출을 꺼리던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정희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다.

최근 저서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를 발간하기도 한 그는 당 해산 이후의 근황과 간단한 책의 내용,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서의 마지막 장인 '촛불혁명의 주인공들에게'에 대해 "정치 참여를 권하고 싶었다"는 취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 정치는 보이콧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해뒀다. 아무리 적은 수가 투표해도, 경쟁자가 없어도 당선자는 나오도록 돼있다"며 "의사표시를 않은 채 외면하고 무시하면 찬성의 뜻으로 오인될 소지가 크다. 혐오스럽더라도 지금은 참여해 바꿔야 할 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많은 기업과 사람이 연루된 이번(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몇 년 동안이나 꼭꼭 닫힌 채로 진행돼왔다는 걸 보면서, 영혼 없는 엘리트나 영혼 없는 관료가 되기보다는 신뢰를 주는 사람, 국민이 단지 투표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강하게 만드는 역할의 일원이 되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왜 이토록 종적을 감췄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했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하다 끝내 목이 멨다.

그는 "비록 통진당이 굉장히 적은 수고 다소 국민들의 마음과 동떨어져 있었지만, 적어도 정부 여당에 '이런 일은 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여겼다"며 "좀 더 열심히 해서 (통진당이) 지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세월호 가족들이 종북몰이를 당한 것 같은 일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와 회한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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