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1위를 독주했다. 하지만 5·9대선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지지도가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국제신문 등 전국 7개 지역 신문사가 지난 28, 29일 리얼미터에 맡겨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35.9%로 가장 높은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7개 지역신문사가 앞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차(3월 21, 22일) 51.2%, 2차(4월 7, 8일) 39.9%에 견줘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2위인 국민의당 역시 1차 14.3%에서 2차 21.9%로 크게 올랐지만, 이번엔 17.1%로 다시 떨어졌다.
반면 1차 13.8%, 2차 11.6%에 그쳤던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3차 조사에서 16.1%로 올랐다. 정의당도 1차 5.3%, 2차 7.9%, 3차 13.0%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바른정당은 1차 5.4%, 2차 5.8%, 3차 6.1%로 다소 오르긴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각 정당이 대선뿐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눈여겨보는 부분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대다수를 보유한 광주 전남과 전북에서 각각 35.6%, 29.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민주당(40.9%, 45.9%)에 뒤졌다.
민주당은 강원과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였다. 특히 그동안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지지도 34.8%를 기록해 한국당(24.1%)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 밖으로 따돌렸다.
한국당은 대구 경북과 강원에서 각각 30.4%, 29.4%의 지지도로 민주당(21.3%, 25.4%)을 앞섰다.
세대별 정당 지지도는 50대 이하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1위였고, 60대 이상에선 한국당(32.9%) 국민의당(24.3%) 민주당(18.9%) 순이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임의 전화걸기 방식, 응답률 11.8% 2239명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 등 7개 지역대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지난 28, 29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1만1941명 중 2239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1.8%였다.
표본 표집은 무선면접(51%), 무선(3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과 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과 자동응답(49%)을 혼용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