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선 공약 해양선박금융공사…'박근혜정부 무산' 교훈 삼아야

부산 설립 경제계 부푼꿈

  •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17-05-10 20:10:1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논의과정 지역의견 최대한 반영
- 정치권도 단일 전략에 힘모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대해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산된 선박금융공사의 전철(前轍)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해양수산업을 살리기 위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고, 신규선박 발주, 중고선 매입, 공공선박 발주, 유동성 지원, 해외항만 개발 등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가 밝힌 해양선박금융공사에 대한 구상은 한국선박해양 등 기존 해양금융 지원 기관을 통합해 자본금 4~5조 원 규모로 해양항만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구를 만든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계는 해양수산업 발전뿐 아니라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해양선박금융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대표는 "정부는 선박금융공사 설립 계획을 폐기하는 대신 해양금융종합센터, 해양보증보험 등 각종 제도를 만들었으나 장기 불황, 중소형 선사 지원 등에서 제 역할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사 신설을 환영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선박금융공사 백지화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선박금융공사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폐기(본지 2013년 11월 5일자 5면 보도)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선박금융공사 설립 포기를 결정한 정부 정책금융 태스크포스(TF)에 선박금융전문가를 한 명도 포함시키고 않고 이 사안을 제대로 논의하지 않은 것이다. WTO 보조금 협정 위반 등 통상마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불가'라는 결론을 내린 뒤 이를 극복할 방안 등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심의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나 당시 부산 지역 국회의원 간에도 이견이 있어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해양선박금융공사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를 뒷받침할 부산 정치권의 단일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