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 내각 및 청와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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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고려대학교 장하성 교수가 임명됐다. 장하성 교수가 임명된 정책실장은 4년2개월 만에 부활한 직책으로 일자리와 경제·사회 분야를 총괄한다.
이날 직접 인선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은 장 교수를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설명하며 "경제민주화 및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재별개혁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책을 발전시킬 분"이라며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요청을 고사하다 큰 결단을 내린데 감사하며 경제·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이뤄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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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런 가운데 고려대학교 장하성 교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마친 후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장하성 교수는 최근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국내 불평등의 출발점을 '박정희 정부 시절의 계획경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희 정부 당시의 계획경제가 '정경유착'을 만들어 내 대기업에 혜택을 줘 오늘날의 시장독점을 만들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왜 분노해야 하는가', '한국 자본주의' 등의 책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설명해왔다. 이에 수 없이 많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매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에 포함돼 적지 않은 놀라움을 사고 있다.
한편 장하성 정책실장의 아버지는 김대중 정부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새천년민주당의 장재식 전 의원이다. 또한 장하성 교수의 사촌동생은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교수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