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대강 정책감사…MB정권 정조준

문 대통령 지시 "불법땐 조치"…수사로 확대될 가능성

6개 보 내달부터 상시 개방, 물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5-22 20:33:1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4대강 사업은 22조 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토목공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치적으로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건설업계와의 유착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잇달았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22일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에 착수하고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감사는 감사원이 맡는다.

김 수석은 "정부가 왜 조급하게 졸속으로 대규모 국책 사업을 시행했던가 하는 점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의 초점이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과정에 있으며 개인의 비리·위법 사항을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김 수석은 "명백한 위법 및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감사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4대강 사업은 정상적인 정부의 행정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성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4대강 16개 보 가운데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6개 보는 다음 달 1일부터 수문이 개방된다.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내년 말까지 4대강 보의 유지와 철거 등 처리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와 관련해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앞선 정부의 정책사업을 또다시 들춰내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후속 사업을 완결하고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해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