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팔이 잘려나갈 수 있다"며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국정원은 위원회 산하에 '적폐청산 TF'과 '조직쇄신 TF'를 꾸려 정치개입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개혁발전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가 임명됐다. 민간위원으로 이석범 전 민변 부회장,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오정희 전 감사원 사무총장, 허태회 국가정보학회장,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7명이 위촉됐다.
적폐청산 TF는 그동안 제기된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민간인 사찰, 국정원 댓글 사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등이 조사 대상이다.
서훈 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개혁위 출범은 제2기 국정원을 여는 역사적인 과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국내정치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는 개혁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