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정의당, 셀프조사 의문제기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이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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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주선(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 당대표실에 열린 긴급 지도부 대책회의에서 이태규(왼쪽) 사무총장,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과 여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5월 8일이다. 문제의 조작된 제보가 발표된 것은 그로부터 사흘 전인데, 어떻게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 사실을 알고도 발표를 지시했다고 볼 수 있느냐. 검찰의 영장 청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추 대표는 지난 7일 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전 최고위원 영장청구와 관련, 국민의당이 이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한 '셀프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처음 이 사건을 발표한 지난달 28일부터 자체 조사를 통해 오로지 '이유미 씨 단독 범행'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의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셀프 조사' 결과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도 "이 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자체 조사와는 상반되는 결과"라며 국민의당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