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철수 뒤늦은 사과 "제보조작 책임질 것"

이준서 구속…윗선 수사 확대, 사실상 정계 재기 힘든 상황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7-07-12 22:45:2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제보 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지 16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 시점부터 정치적 책임에 따른 입장 표명 요구를 받아왔다. 안 전 대표가 이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정치적 앞날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제보 조작 사건이 국민의당의 근간을 뒤흔든 사안인 데다 검찰 수사가 안 전 대표의 측근인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의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고,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겹게 만든 다당 체제가 유지되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은퇴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특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이었다"고 강조했다. 제보 조작 사건에 안 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손균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철도(부산진역~부산역) 위 ‘축구장 9개 크기’ 데크 덮어…공원·상가 등 조성(종합)
  2. 2‘1985년생’ 부산의 첫 전동차, 전시·체험관으로 변신합니다
  3. 3장제원 성폭력 혐의 고소한 비서, 동영상 증거 제출(종합)
  4. 4헬멧 벗겨질 정도로 달린 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5. 5김석준 “교육정상화 적임” 정승윤 “좌파 맡아선 안돼” 최윤홍 “교육정책 전문가”
  6. 6[진료실에서] 망치로 맞은 듯 심한 두통…청년도 뇌동맥류 정밀검사 필요
  7. 7부산 줄지 않는 ‘악성 미분양’…세제 완화 등 특단책 절실(종합)
  8. 8골든블루 “매각설 사실 아니다”
  9. 9부산대·부산교대 찾은 李 부총리 “지역대 글로벌혁신 적극 지원”
  10. 10선거법 무죄 이재명, 지지율 50% 육박(종합)
  1. 1선거법 무죄 이재명, 지지율 50% 육박(종합)
  2. 2탄핵 정국서 첫 광역단위 선거…‘尹마케팅’ 효과 여부 이목집중
  3. 3부산 여야 “표로 심판” 노골적 보혁대결 강조
  4. 4野 ‘재판관 임기연장법’ 법사위 강행 처리…與 “韓 탄핵하면 2명 후임 지명 당정 협의”(종합)
  5. 5野, 한덕수·최상목 쌍탄핵 카드로 마은혁 임명 압박…與 “조속 尹선고를”(종합)
  6. 6김문수 “사장·회장 아무것도 모르는데…중대재해법 너무 처벌 위주”
  7. 7與, 헌재 앞서 ‘尹 기각·각하’ 릴레이 시위…“탄핵심판 결과 조속히 선고”
  8. 8野, 총리실 앞서 회견열고 마은혁 임명 촉구… 韓 묵묵부답 일관
  9. 9산불 예비비 공방…野 “예산충분” 與 “사기극”
  10. 10‘헌재 재판관 임기 개정’도 여야 충돌
  1. 1철도(부산진역~부산역) 위 ‘축구장 9개 크기’ 데크 덮어…공원·상가 등 조성(종합)
  2. 2부산 줄지 않는 ‘악성 미분양’…세제 완화 등 특단책 절실(종합)
  3. 3골든블루 “매각설 사실 아니다”
  4. 4연 1억 쇼핑은 기본…백화점, VIP 모시기
  5. 5공매도 재개 첫날 2500선 무너진 코스피…양대 지수 3% 급락(종합)
  6. 6정부, 가덕신공항 연말 착공 재천명
  7. 7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8. 8中·日 환적화물 유치…BPA 관세파고 돌파
  9. 9명품 e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신청(종합)
  10. 10부산 핀테크 전용공간 조성 추진
  1. 1‘1985년생’ 부산의 첫 전동차, 전시·체험관으로 변신합니다
  2. 2장제원 성폭력 혐의 고소한 비서, 동영상 증거 제출(종합)
  3. 3김석준 “교육정상화 적임” 정승윤 “좌파 맡아선 안돼” 최윤홍 “교육정책 전문가”
  4. 4부산대·부산교대 찾은 李 부총리 “지역대 글로벌혁신 적극 지원”
  5. 5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 경찰 “타살 혐의점 없어”
  6. 6부산 청년 유출 막자더니…市 공공기관 고졸채용 ‘찔끔’
  7. 7중처법 위헌 땐 후폭풍…재심 속출 ‘제2의 윤창호법’ 될라
  8. 8부산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市 힘 보태
  9. 9의대생 돌아온다지만…정부 “수업 들어야 복귀”
  10. 10[속보]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
  1. 1헬멧 벗겨질 정도로 달린 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2. 2손흥민·지소연,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통산 최다 8번째 수상
  3. 3물먹은 솜방망이…‘봄데’도 옛말
  4. 4짜릿한 역전극…김효주 통산 7승
  5. 5‘누나 그늘’ 벗어난 교포 이민우
  6. 6팬 응원에 11회 극적 동점…롯데 첫 위닝시리즈는 불발
  7. 7후반 40분 페널티킥 동점골 허용…아이파크 3연승 눈앞에서 놓쳤다
  8. 8시동 건 이정후, 첫 안타·타점·도루 신고
  9. 9프로농구 KCC, 홈 8연패 수모
  10. 10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7위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충성파로 내각 채우고 입법부까지 장악…트럼프 폭주 예고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美공장 지어 무역장벽 우회…‘미국통’ 등용 네트워킹 강화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