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적폐청산위 활동 개시…MB도 정면 겨냥

1차 회의 갖고 활동방안 논의, 前정부 국정원·검찰 등에 칼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8-17 19:37:4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미애 “국정농단 잔재 일소”
- 위원장 박범계 “이명박 수사대상”
- 여야 정기국회 기싸움 치열 전망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적폐 청산의 깃발을 들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져 온 보수 정권 9년을 범위로 설정했고, 특히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다음 달 시작되는 정기국회가 여야의 명운을 건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왼쪽) 적폐청산위원장이 17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적폐청산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적폐청산위 1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적폐 청산 없이 나라다운 나라 건설은 사상누각이다. 정경유착으로 사욕을 채우고 정치보복을 일삼았던 국정 농단 잔재를 일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일보라도 가지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가 우리의 능력과 의지를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이른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워낙 대규모로 정권의 명운을 걸다시피 여론 조작에 관심을 기울였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게 아니냐는 여러 방증이 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한 게 아니라 과연 이 전 대통령이 (댓글 사건을) 몰랐겠느냐는 반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의 전말이 모두 규명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추가 진상 규명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들이 생산된 당시의 구조, 그 구조 안에 ‘세월호 7시간’이 있다고 본다. ‘정윤회 문건’ 수사,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 이런 부분들이 밝혀지면 세월호 7시간도 규명될 수 있다”고 추가 규명이 필요한 의혹들을 열거했다.

검찰도 개혁 대상이다. 박 위원장은 “과거 검찰 조직에 있었던 적폐들,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된 것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타율적인 방법에 의해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필요할 경우 ‘우병우 특검법’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보도가 국정원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힌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언급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되고 희화화됐던 국면도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주요 조사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언론·방송 정상화 문제도 적폐청산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7. 7[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8. 8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9. 9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0. 10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0. 10“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