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 없이 전문 공개하기로 했다. 안철수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한 것으로 자신의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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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30일 2017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5·9 대선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이나 첨삭 없이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공개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이라고 전했다.
전문 공개에 안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알려져 ‘안철수 책임론’이 어느 수준까지 명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도부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제출받았으나 8·27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공개를 유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신임 사무총장에 김관영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유임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은 송기석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손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이들 주요 당직자들의 지역구는 모두 호남이다. 안 대표가 내세운 중도·외연확장론이 ‘탈호남’으로 비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