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기사와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인 게 맞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오는 21일 개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총회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이후 후속 조처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3박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국을 방문할 때 한국도 찾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2일(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홍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