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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탄두 제한 푼다…FTA는 재협의

트럼프 1박2일 일정 국빈 방한…한미 정상회담 뒤 공동 회견

문 대통령, 평택서 파격 영접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7-11-07 2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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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미사일 지침상 탄두중량의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동시에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자산을 비롯한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및 개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정상, 미군기지 첫 공동 방문- 25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방문해 양국 장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한미 양국 정상이 함께 미군 기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군사자산이 우리에게 있다.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할 것이고, 이미 승인 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많은 힘을 보여줬다.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과정의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과 관련해 “한국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 FTA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은 관련 당국에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지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방문한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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