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완종 리스트’ 족쇄 풀고 당 장악력 강화 나설 듯

홍준표 대법원 무죄 확정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7-12-22 20:53: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방선거 준비체제 돌입 예고

- 복당파 당협위원장 임명 추진
- 당내 반발 거세 진통 불가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한국당의 ‘불확실성’은 제거됐다. 한국당의 ‘홍준표 체제’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당을 지지하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도 보수층, 수도권의 보수층이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커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법원의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홍 대표는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년8개월간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휘말려 폐목강심(閉目降心,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림)의 세월을 보냈다. 누명을 벗게 돼 참으로 다행이다. 이제 한국 보수 우파의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외부적으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당 장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앞으로 당 혁신 작업을 서두를 전망이다. 우선 류석춘 위원장 중심의 당 혁신위원회에 이어 2차 혁신위원회를 발족한다. 홍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2차 혁신위원장을 모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이번 판결로 홍 대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돼 친정 체제가 강화될 명분이 생겼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홍 대표가 지난 5·9대선 때 얻었던 24% 득표율까지 올라갈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보수 결집도 예상된다. 부울경 중도 보수층과 수도권 보수층은 ‘쉐임 보수(홍 대표가 부끄러워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였는데 이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 이용구) 인선을 마쳤다. 조강특위에서는 당무감사와는 별개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파 의원 등 현역 의원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는 것은 정치권의 오랜 관례다. 당무감사와 조강특위는 별개”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원외위원장들은 “당이 봉숭아학당이냐”면서 강력히 반발해 조강특위 활동을 둘러싼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복당파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의 안성민 위원장은 “무조건 현역 의원에게 당협을 준다는 것은 중앙당이 당무감사를 부정하는 꼴이다. 이번 당무감사로 현역까지 컷오프시키며 여기까지 왔다. 이럴 거면 당무감사는 왜 한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강특위 위원을 인선하는 과정에서 비주류 측이 크게 반발해 향후 홍 대표의 사당화 논란도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명의 조강특위 위원 가운데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일부 최고위원은 강력히 반발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홍위병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이 포함됐고 당헌·당규에 따라 사무부총장들이 당연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아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해관계가 포함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이날 최고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7. 7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8. 8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9. 9"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