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급 대표·선수·응원단 등
- 육로 통한 남한 방문 기대감
- 통일부, 남북실무회담서 논의
- 개회식 공동입장 기수·한반도기
- 선수단 체류비 문제도 협의할듯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결정되면서 후속 조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육로를 통해 남측을 방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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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 일원에 내걸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기가 걸려 한달 남은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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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도로 진행될 것이다. 북한과 IOC와의 협의 결과도 보면서 차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 개최 일정에 대해 “우리는 이번 주에도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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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서울 서대문구 풍산빌딩 강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과 기념주화 특별기획세트가 선보이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출전 종목과 선수 등에 대한 논의는 북한과 IOC가 정리할 문제여서 남북 사이에는 일단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등이 어떤 경로로 방남(訪南)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 정부는 이들이 육로로 내려오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남쪽에서 열린 스포츠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육로를 통해 들어온 적은 없다. 군사분계선을 넘는 육로 방남을 위해서는 군 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군사당국 회담 개최에 남북이 합의한 터라 육로 방남 가능성이 좀 더 커진 상황이다. 국방부는 이날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로를 이용할 경우 경의선을 통해 파주로 내려와 평창으로 가는 노선과 원산 등에서 동해선을 통해 고성으로 내려와 평창으로 가는 노선 등 두 가지가 있다. 경의선에는 대규모 출·입경 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북측 선수단 등이 원산 인근의 마식령스키장에서 발대식을 할 경우 동해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의견 접근을 본 개회식 공동 입장 역시 관례대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지, 남북의 어떤 선수가 함께 기수를 맡을지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남아 있다. 북한이 파견할 인원 규모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방문단을 위한 안전 보장 및 숙소 등 편의 제공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
체류비 문제도 실무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다. IOC가 선수단의 참가 비용은 부담할 수 있지만, 나머지 방문단의 체류비까지 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개 남북협력기금에서 북측 방문단의 체류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체류비 지원이 제재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시간이 촉박하고 남측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할 수 있어 성사가 불투명하다.
박태우 기자
국내개최 국제대회 北 참가규모 |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 → 총 650명(선수단 362명·응원단 288명) |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 총 527명 (선수단 221명·응원단 306명) |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 총 144명(선수단 20명·응원단 124명)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 총 273명(선수단만 파견) |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 고위급 대표단·선수단·응원단 등 최대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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