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11회·‘경제’ 9회 등장
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국민’이었고 64번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촛불광장에서 군중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다”면서 “어머니에서 아들로,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 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폐청산’에 초점을 맞춰 국정 드라이브를 걸었던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는 국정 운영 방향을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국가의 역할을 언급하며 “이제 국가는 국민에게 응답해야 한다.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모두 11번 국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제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체감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경제라는 단어도 9번 사용했다. .
평화라는 단어는 모두 15번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를 언급하며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도 7번 언급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개헌의 내용과 과정 모두 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적폐청산’과 관련해 올해 신년사는 적폐라는 단어를 ‘생활 속 적폐’, ‘금융 적폐’ 등 두 차례만 언급했고, 청산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김태경 기자
문 대통령 신년사 단어 언급횟수 |
국민 |
평화 |
국가 |
경제 |
개헌 |
적폐 |
64회 |
15회 |
11회 |
9회 |
7회 |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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