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시재생(일 드 낭트 프로젝트) 진행팀 선발심사에 지역민 참여”

사모아 홍보관 루시 르누

  • 낭트=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04-24 19:22:4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24년까지 녹색공간 등 확대

일 드 낭트의 랜드마크인 대형 조선소 크레인을 지나면 ‘Hangar32’라는 창고가 나온다. 낭트 시 창조도시사업의 거점인 사모아(SAMOA·서대서양도시권정비회사) 홍보관인 이곳은 조선소 옛 창고를 재활용했다. 사모아 루시 르누(사진) 유럽 및 국제 개발프로젝트 담당과 일 드 낭트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 드 낭트 프로젝트란

▶길이 5㎞, 폭 1㎞, 면적 330만 ㎡의 섬인 일 드 낭트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19~20세기 철강·기계와 조선산업이 발전할 때 이 일대 여러 섬을 복개해 현재의 일 드 낭트 지형을 완성했다. 하지만 1987년 조선소가 인근 도시인 생 라자르로 이전하면서 조선·항만도시의 기능이 사라져버렸다. 1980년대 말 이곳은 완전 버려진 공간이 됐다. 국제상업지구로 개발하겠다는 시의 복안이 있었지만 1989년 새로 당선된 장 마크 에호 낭트시장이 종전 계획을 폐기하고, 창조문화지구로 발전시키자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도시재생이 본격화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일 드 낭트 프로젝트의 방향은 건축가이자 도시공학자인 도미니크 페로와 프랑수아 그레테가 공동 구상했고, 건축가이자 도시공학자인 알렉산드로 쉬메토프가 10년(2000~2010)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 발전 방향은 문화유산 재활용과 녹색공간 확대였다. 과거 유산을 보존함으로써 낭트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낭트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넓히자는 취지였다. 쉬메토프에 이어 2기 팀(2010~2016)이 프로젝트를 이어받았는데, 10년은 너무 길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기간을 6년으로 줄였다. 주로 대중교통 활성화 등 일 드 낭트를 주변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했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8년은 3기 팀이 진행하는데 지역주민을 프로젝트와 연결하는 일에 주력한다. 그래서 3기 팀을 선발할 때도 지역민 35명이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다. 2기까지는 도시공학자가 중심이 됐다면 3기는 조경학자가 팀을 이끌어 이 일대를 지역민이 활용할 공원 등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펼친다.

-창조도시사업의 성과는

▶일 드 낭트 프로젝트로 거주자와 근로자, 학생을 3만4000명를 넣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 학생을 포함해 5만2000명이 입주·통근하고 있다. 영화학교 건축학교 등 교육시설은 물론 법원 건물도 일 드 낭트 내 입주해 사람을 불러모으고 있다. 유치된 기업들은 대부분 ICT(정보통신기술) 그래픽 출판 패션 건축 등 창조문화산업과 관련돼 있다. 기업들의 입주가 늘면서 쇠퇴한 산업도시였던 낭트는 프랑스 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도시로 변모했다. 낭트=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