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는 김종필 전 총리가 써서 화제가 된 말 중 하나다.

지난 23일 사망한 김종필 전 총리. 연합뉴스.

지난 1998년 12월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이 일자 “참을 때까지 참는 게 지성이지만 그래도 안 되면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 말했다. 당시 김 전 총리를 취재하던 기자들은 ‘몽니’ 뜻을 몰라 해프닝이 일었다. ‘몽니’는 사전적으로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 부리는 성질’을 이르는 우리 말이다.

한편 지난 23일 김 전 총리 사망 직후, 김 전 총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김 전 총리의 삶의 궤적을 비판했다. 이어 훈장 추서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완구·정진석·홍준표 등 한국당 인사들은 김 전 총리를 높게 평가하고 황교익 씨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