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북한 측이 수습한 유해의 송환 작업을 포함한 관련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16일 착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과 관련해 “7월 15일 미국 측 대표단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장성급 회담을 가졌다”며 “이번 회담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들의 송환 문제를 포함해 다음 단계들을 조율하기 위한 북미 당국자들의 실무회담이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더해 양측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사령부 참모장이, 북측 대표단에는 미국과 같은 급의 인민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지난달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송한 이후 차량에 실어놓은 채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