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비서실 명으로 하나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사랑이 여성경찰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가 첨부돼있는데, 이 문자메시지에는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지사 측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김사랑은 허위사실 유포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허위 주장을 지속 유포하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이후 출석통지에도 불구하고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을 거부했고, 경찰은 김사랑 신병 확보 후 정신병원에 보호 조치했다”며 “경찰서는 경찰청장 지휘 하에 잇으며 지자체인 성남시장과는 무관하다”며 허위사실에 대해 적극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게시물과 함께 첨부된 김사랑 씨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를 보면 경찰과 검사, 판사 등의 이름을 열거하며 “죽기로 결심했다” “내 죽음의 한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적혀있다.
이 지사 측이 해당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경찰이 김 씨의 신병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김사랑 씨는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자신을 강제로 납치해 정신병원 감금, 가혹행위 등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