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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민심 급격히 악화됐다…민주당 지도부 지역 챙겨야”

오거돈·송철호 여당간담회 참석, 지지율 정체·예산확보 협조요청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10-11 19:01:3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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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복지원 특별법 탄원서 제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국회 예산 확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 이행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 민심이 매우 좋지 않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 울산 경남을 챙겨야 한다”고 요청했다. 두 시장은 ‘좋지 않은 지역 민심’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된 보수 정당들의 공격 때문에 자신들과 당 지지율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시장·도지사 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오·송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시장·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전날 부산에서 부울경 광역단체장 취임 100일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세 단체장 모두 ‘부울경의 지역 정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시장이 여러 차례 약속한 것을 꼭 이행해 지역민에게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 (당 지도부가) 꼭 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당 지도부 건의에서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풍부한 가스, 오일을 세계 4, 5위의 저장용량을 갖춘 울산에서 저장·판매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지수처럼 ‘러시아-울산 가격지수’를 만들자고 제안해 러시아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과 관련된 당 지도부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예정에 없던 발언을 신청해 “전날 부울경 광역단체장이 취임 100일 행사를 연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앞으로 당 지도부가 부울경에 관심을 둬야 한다. 부울경이 합동으로 건의하는 내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31년 지났지만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사건의 해결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부산시민의 뜻을 당 대표에게 전한다”면서 탄원서를 이 대표에게 제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도의회 출석 때문에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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