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도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안(4조8885억 원)보다 3118억 원의 추가 반영을 경남 정치권에 요청했다. 현실화되면 경남도 국비 확보액은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일 국회에서 경남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처음으로 여·야·정 예산협의회를 열고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37건 사업에 모두 3118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규사업은 23건 722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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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왼쪽 다섯 번째) 경남도지사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내년도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한 여야 합동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과 손을 잡고 있다. 경남도 제공 |
사업별로 보면 금속 3D 프리팅 인증체계 구축사업 50억 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30억 원, 위기지역 중소기업 R&D(연구개발) 패키지 지원사업 30억 원, 경남형 스마트산업 혁신인재 양성센터 건립 120억 원, 커뮤니케어 선도사업 33억 원, 대학 유휴 공간 활용 지역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50억 원 등이다.
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경남 예산과 사업을 위해 여야가 경남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새로운 경남을 위한 일이다. 경남 여야정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도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당 의원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회의를 마친 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찾아 중앙 정부와 여당의 별도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이 대표 예방 후 “경남지역 제조업이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어서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종호·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