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 나가실 분이 헌법재판관으로 왔다. 이런 후보자를 대통령이 지명했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럽다” - 2017년 8월 17일 머니투데이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기장군이 처음으로 단독 선거구로 분리된 후 처음 당선된 국회의원이다. 초선 윤 의원의 발언은 모두 122건의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당 부분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말이었다. 윤 의원의 키워드 분석 결과를 보면 ‘후보자(47회)’ ‘의혹(16회)’ ‘탈루(13회)’ ‘재산(12회)’ 등 청문회 관련 키워드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기장) 122건
대표적으로 윤 의원은 지난해 7월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인사 청문회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뒤늦게 했다”며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있다, 핵심적 자료를 요청했지만 제출 거부 중”이라며 공격했다.
결국 박 장관은 현재 장관직을 수행 중이지만,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낙마시킨 사례도 있다. 지난해 8월 윤 의원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정 변호사에 대해 ‘정치인으로 나갈 분’이라며 이념 공세를 퍼부은 후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증여세 등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도덕성 검증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한 이 변호사는 그해 9월 자진 사퇴했다.
윤 장관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이 참패하자 김무성 의원과 함께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