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동형 비례제 정개특위로 넘겼지만…의원정수 최대 난제

여야, 선거제 1월 처리 합의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8-12-16 19:24:3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야3당 “득표율 따라 의석 배분”
- 與 “의석배분 따라 연동 조정을”
- 한국당은 당내 합의조차 안돼

- 與·한국당 정개특위 다수 차지
- 5당 합의문 모호 등 ‘논란 불씨’

선거제 개혁을 두고 여야는 ‘1월 임시국회 처리’를 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를 합의한 데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연합뉴스
최대 쟁점은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연동형 비례대표제’. 야 3당은 ‘100% 연동형’을 주장한다.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도 정비례해 배분하자는 얘기다. 가령 지역구에서 10명밖에 당선이 안 됐더라도 정당 득표율이 10%라면 비례대표 20석을 추가해 300석 의석의 10%인 30석을 가져가는 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배분 방식에 따라 연동 정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구 의석수가 많은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한 자리도 못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당내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합의문에서도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라는 모호한 수준에 그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제로 도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제도는 정치인과 정당의 생존권이 달린 만큼 사안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비례대표 확대와 비례·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의 문제도 합의가 쉽지 않다. 당장에 의원정수 문제를 두고 야 3당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은 국민적 정서와 맞지 않다고 반대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 선출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소선거구제 유지를, 한국당은 도농복합형 선거제도 도입을 주장한다. 도농복합형 선거제도는 농촌은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로 하되 도시에서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자는 방안이다.

결국,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산적한 문제를 정치개혁특위에 모두 미뤘다. 그러나 정개특위가 제대로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은 어둡다. 정개특위 전체 의석 18석 중 14석을 민주당(8석)과 한국당(6석)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개특위에서 각 당이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다면 합의문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다만, 정개특위 위원장이 정의당 소속이라는 데 야 3당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심 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례대표 비율 ▷소선거구제·중대선거구제 결정 ▷의원정수 확대 규모 등을 향후 주요 쟁점으로 제시하면서 “이번 달까지 정개특위 차원에서 안을 만들고, 남은 쟁점은 각 당 지도부와 정치협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정 기자

◇ 선거제도 개혁 여야 5당 합의문

1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2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

3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4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

5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한다.

6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논의를 시작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0. 10“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7. 7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8. 8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