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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 차 분위기 쇄신…임종석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 유력

靑 참모진 개편 임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1-06 19:46:41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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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10일 신년 기자회견
- “검증 안 끝나”… 이르면 주내 발표

- 정무수석 강기정·이철희 거론
- 소통수석 김성수·윤도한 물망
- 친정체제 강화·국정 성과 초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간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오전 10시25분부터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 명과 일문일답을 포함한 기자회견을 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등 격의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 내용과 문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 추가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노영민(왼쪽), 강기정
청와대 관계자는 “최대한 문 대통령과 기자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갖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3년 차에 걸맞은 국정운영 성과를 내기 위한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책에 관한 의지,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경제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사흘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으면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집권 3년 차를 맞아 ‘성과’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 쇄신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전에 참모진 개편이 이뤄진다면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진용을 갖춘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발표 일자를 정해놓고 검증을 돌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조윤제 주미대사 등도 복수의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조윤제 대사는 그간 청와대 개편설이 나올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비문 진영의 공세를 막아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집권 3년 차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이 자신과 손발이 잘 맞는 인물을 중심으로 ‘친정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엇박자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는 얘기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기용되거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인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윤도한 MBC 논설위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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