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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입성 노리는 송인배·배재정

민주 내년 총선 PK 최대 승부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1-10 19:24:5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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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배, 6번째 양산 출마 채비
- 배재정, 부산사상 패배 설욕다짐 
- 둘 다 지역위원장 복귀 유력
- 현역 5명 이어 출마 진용 갖춰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부산 울산 경남(PK) 승리를 위한 최대 승부처인 ‘낙동강벨트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송인배(왼쪽), 배재정
지난해 11월 사퇴한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부산 사상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운데 송인배(양산갑)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전날 물러나 양산갑 총선 출마 준비를 본격화한다. 내년 21대 총선 부울경 선거의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의 대리전이 낙동강 벨트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사하갑·을, 사상, 북강서갑·을, 경남 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9개 지역으로 이뤄진 ‘낙동강 벨트’는 민주당의 PK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였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때 이 중 5곳에서 승리하면서 부울경 1당 독점 체제를 깼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 때도 ‘낙동강 바람’ 확산을 통해 PK 승리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재선을 노리는 현역 5명에 이어 원외 인사까지 지역으로 복귀하면서 ‘낙동강 벨트’의 선수 진용도 일찌감치 갖춰지는 모습이다. 청와대에서 물러난 송 전 비서관은 양산갑에서 6번째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0대 총선 사상에서 패배했던 배 전 실장도 설욕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이번 민주당 조직개편때 사상과 양산갑의 지역조직책(지역위원장)으로의 복귀가 유력하다. 초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때 ‘미키 루크’라는 별칭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이상호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도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후 사하을 지역위원장으로 낙점받았다.

배 전 실장과 송 전 비서관, 이 감사의 내년 4월 총선 성적표는 민주당의 부울경 총선결과와도 직결된다. 배 전 실장과 송 전 비서관이 각각 정부와 청와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이전보다 위상이 커진 만큼 내년 선거에서의 결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승리에 기여했던 이 감사의 정치력이 내년 선거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하지만 불안 요인도 있다. 우선 이들이 넘어야 할 4선의 조경태(사하을), 재선의 장제원(사상)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개혁·합리적 보수 성향으로 한국당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타자로 평가된다.

특히 배 전 실장은 보수가 분열된 황금 구도 속에서 치러진 20대 총선 사상 선거에서 35.87%를 득표하는 데 그쳐 당시 무소속이던 장제원(37.50%) 의원에게 패했다. 그 때 배 전 실장의 득표율은 19대 총선 당시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55.04%)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송 전 비서관도 5번이나 양산에 출마했지만 번번히 당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것도 송 전 비서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 감사도 사하을에 터를 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지역 기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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