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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 공개오디션 3040·여성 강세

부산 사하갑 40대 신인 김소정, 김척수 전 위원장 제치고 선출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1-10 19:22:2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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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등도 청년·여성 바람
- “지역명망가 제거 행사” 논란도

자유한국당 부산 사하갑 조직책임자(당협위원장)에 40대 여성인 김소정 구의원이 최종 선발됐다. 부산 사하갑 뿐만 아니라 이날 함께 진행된 서울 강남을, 송파병, 경기 안양 만안, 용산에서도 ‘3040세대’와 ‘여성’ 후보들이 선정됐다. ‘변화 바람’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조직강화특위가 공개오디션을 ‘지역 명망가 제거용’으로 활용했다는 논란도 커지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이 열리고 있다. 이용우기자 ywlee@kookje.co.kr
10일 오후 5시께 열린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부산 사하갑의 당협위원장으로 김소정 구의원이 65표를 얻으면서 최종 선택됐다. 상대 후보였던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은 54표를 얻었다. 김소정 구의원은 “정치 인턴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당 변화의 시작”이라며 “사하갑의 변화와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배점 60점)과 당원평가단(배점 40점)이 점수를 매겨 현장에서 우승자를 결정했다.

5분 간 이뤄지는 토론 배틀은 첫 시작부터 뜨거웠다.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공격했다. 김소정 구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신재민 기획재정부 전 사무관을 고발 조치한 것은 심각한 법치주의 침해”라고 응답했다. 김 구의원의 답변이 길어지자 김 전 당협위원장은과 발언권 다툼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재인 정부가 자유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사례를 말하라는 질문에 대답이 나뉘었다. 김 구의원은 “10여 년간 영남권을 분열하게 만든 김해신공항 문제를 최근 문 정권이 다시 꺼내들었다. 접점을 겨우 이루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덕도 문제를 꺼내든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총선용 카드에 불과하다. 구태이며 나쁜 정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전교조, 강성노조와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모습이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에는 31세인 정원석 청사진(2030 보수청년 네크워크 정치 스타트업) 대표가 선출됐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김성용 정당개혁위원회 위원도 30대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당협위원장도 후보 중 제일 나이가 어린 1978년생 김승 젊은한국 대표가 선발됐다. 서울 용산 당협위원장도 여성인 황춘자 전 용산 당협위원장이 권영세 전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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