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파행 면한 한국당 전대…오세훈 vs 황교안 양강 구도로

오 “역주행 막겠다” 당 대표 출마…황 “나라 바로 세울 것” 후보 등록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2-12 19:20: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친박 표심 김진태와 분산 가능성

- PK 원내외 당협위원장 표심
- 대체로 황 전 총리에 쏠린 듯
- 일반 당원들 변화 열망 높아
- 향배 예측 어렵다는 관측도

- 조경태·윤영석, 최고위원 경쟁

자유한국당의 2·27전당대회 당 대표 경쟁 구도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2파전으로 사실상 재편됐다. 황 전 총리의 승리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개혁 보수·중도 우파의 표심을 흡수한 오 전 시장의 추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왼쪽),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청년 창업인과 만나 손뼉을 치고 있다. 이용우 기자
■양자 대결 재편

한국당이 12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황 전 총리, 오 전 시장, 김진태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양자 대결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오 전 시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는 전대 일정 연기 불가라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반발해 다른 5명의 주자(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홍준표)와 함께 전대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후보등록일인 이날 출마로 입장을 바꿨다.

오 전 시장은 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후보 등록 전에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께서 원하는 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 걸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당 대표 경쟁 구도가 단순화됐지만, 초반 분위기는 ‘황교안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황 전 총리 주변에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대국민 메시지와 당 운영 계획 마련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는 건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의 추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준표 표심’이 오 전 시장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반면 친박(친박근혜) 표심은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황 전 총리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홀대론에 휩싸인 것도 이런 분석의 근거다. 최근 ‘옥중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 논란과 ‘5·18 망언’ 논란 등이 오 전 시장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두 논란이 모두 과거 회귀적이라는 점에서 중도 우파와 개혁 보수의 표심이 오 전 시장 쪽으로 결집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PK 표심 주목

외형상 부산 울산 경남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표심도 대체로 황 전 총리에게 쏠린 모습이다. 부울경 잔류파 의원은 물론 복당파 의원도 상당수 황 전 총리와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원외 위원장들도 지난 11일 부산을 방문한 황 전 총리와의 오찬에 대부분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일반 당원의 표심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울경 당원들은 한국당이 최근 부울경 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해 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고, 지역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장악력도 강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당파 좌장격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한국당)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젊음과 경륜을 겸비한 4선의 조경태가 한국당을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역시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자유한국당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후보자(기호순)

황교안(61)

오세훈(58)

김진태(54)

제44대 
국무총리

제33, 34대 
서울시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제63대 
법무부 장관

제16대 
국회의원

제19, 20대 
국회의원

친박

비박

친박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3. 3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