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선거인단 현장투표에서 부산과 경남이 최고 투표율을 보이면서 지역 출신인 조경태(부산 사하을)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의 최고위원 동반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윤 의원과 조 의원은 25, 26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당은 전날 마감된 선거인단 현장 시·도별 투표에서 경남이 6.4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이 5.95%로 뒤를 이었다. 이는 대구(4.17%)와 경북(5.73%)에 비해서도 높은 투표율이다. 조 의원과 윤 의원이 부울경(PK)을 대표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당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 최근 새롭게 대거 임명된 원외 당협위원장이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투표를 독려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27일 전당대회 당일 현장 투표하는 PK 대의원이 1인 2표인 투표권을 두 의원에게 교차 투표해야 PK 출신 한국당 지도부 당선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부터 시작된 여론조사도 두 의원의 동반 입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되지만, 응답자 한 명의 가치는 당원 50표와 맞먹기 때문이다.
윤 의원과 조 의원은 SNS에 여론조사 응답을 독려하는 등 여론조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조 의원은 남은 이틀 동안 영호남과 수도권을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 전체 당협을 돌며 표심 결집에 나섰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