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평화당은 현정부 비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년을 맞은 10일 자유한국당은 침묵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은 일제히 논평을 내며 한국당 일각의 ‘탄핵 부정’ 태도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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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지 2년이 되는 날인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국민운동본부’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정신을 되새기며 한국당의 ‘탄핵 부정’을 비판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탄핵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를 국민과 국회가 몸소 확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1 야당에서 나오는 탄핵 부정과 사면 등의 발언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에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한국당을 겨냥했다.
바른미래당은 현 정부를 싸잡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는 선고를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탄핵 후 2년 대한민국이 무엇이 바뀌었는지 되돌아본다”며 여권을 겨냥했다.
민주평화당도 가세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탄핵 2년간 정치권과 정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과 민생입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려야 하고, 한국당은 비정상적 언행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