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PK 민주당 지지율 30%도 위태…“지역경제 침체, 낙폭 키워”

與 의원이 말하는 원인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3-11 19:56:0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리얼미터 조사 … 30.9% 집계
- 전재수 “전반적 기대 충족 못 해”
- 박재호 “불황, 정권의 잘못 간주”
- ‘북한만 바라보기’ 지적도 언급
- 한국당 44.7% 탄핵정국 전 회복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산 울산 경남(PK)의 여론 흐름이 심상치 않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지난달 13일)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단기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면서 최근 조사에서 30% 선까지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이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민주당의 부울경 지지율은 30.9%로 집계됐다. 한국당(44.7%)과는 13.8%포인트 차이가 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울경에서 36.5%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58.5%에 달했다. 단기 호재가 없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조사만으로 부울경 민심을 예단할 수 없지만 리얼미터의 최근 한 달간 조사 추이를 보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울경 지지율은 전국보다 5%포인트 안팎의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반대로 한국당의 부울경 지지율은 전국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다. 민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이고, 수치상으로는 20대 총선 이전 보수정당 독점 체제 당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당시 민주당의 PK 지지율은 20% 초·중반으로 한국당에 20~30%포인트뒤졌다. 전국적으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지만 유독 부울경에서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부산 의원들도 이런 여론의 흐름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기 침체’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민주당 김해영(연제) 최고위원은 “지역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1차적 원인으로 보인다. ‘기대보다 성과가 안 난다’는 지적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남을) 의원은 “조선이나 자동차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런 업종이 어려우니까 정권의 잘못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 의원은 “지역 경제는 신경 안 쓰고 북한만 바라보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북·강서갑) 의원도 “전반적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부울경 민심의 특성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준호(해운대을) 의원은 “부산과 경상도 사람 특성상 빠른 성과를 원하는데 지금 그런 것이 안 나오는 데 대한 실망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인사 문제도 언급했다. ‘특정 지역에 치우친 정권이라는 비판이냐’는 질문에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그런 식으로 직접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당 지지율의 급상승에 대해서는 “뿌리 깊은 보수층의 강한 복원력”이라고 분석했다. 최인호(사하갑) 의원은 “황교안 대표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로 흩어졌던 부울경 보수가 빠르게 결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울경에서 당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내년 21대 총선에 대한 전망은 낙관했다. 전 의원은 “북·강서갑에서 20대 총선 전 민주당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20대 50이었지만, 선거 결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부산 시민은 당을 보고 투표했지만 21대 총선은 인물 대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부산시와 갖는 올해 첫 예산협의회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